Uzmetkombinat, 5월부터 베카밧 신규 열연강 생산 개시…연 100만 톤 규모

 Uzmetkombinat

에너지 절감형 연속생산 공정 도입…수입 대체 및 수출 확대 기대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철강사 Uzmetkombinat는 5월 중 베카밧(Bekabad)에 신설된 주조 및 압연 단지를 가동하며 열연강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Kallanish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설비는 연간 100만 톤 이상의 열연강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철강 수입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속공정으로 에너지 절감…다니엘리 기술 도입

이번 신설 라인은 반제품을 재가열 없이 바로 압연 공정으로 투입하는 연속생산방식으로 설계되어, 생산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Uzmetkombinat는 공식적인 가동일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생산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탈리아의 다니엘리(Danieli)사가 설계 및 공급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주요 설비로는 120톤 전기로, 연속주조기, 압연기, 보조 설비, 고성능 여과 및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포함된다.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Uzmetkombinat는 본 프로젝트가 국가 경제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며,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공장은 1,250개의 직접 고용과 최대 5,000개의 연관 산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건설, 기계, 물류 부문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총 프로젝트 투자금액은 약 5억2,930만 유로로, 이 중 다니엘리의 설비·인프라 투자액은 3억5,930만 유로, 터키의 Ronesans Eurasia가 맡은 건설비는 1억7,000만 유로에 달한다. Uzmetkombinat는 이탈리아 SACE, 독일 Euler Hermes의 보험 아래 1억9,000만 유로의 국제 신디케이트 대출도 추진 중이다.

Uzmetkombinat는 향후 생산 제품 일부를 국내 가공에 활용할 계획으로, 2021년 가동을 시작한 타슈켄트 냉연공장이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앞서 GMK Center는 중국 Shandong Aipurui Steel Plate가 1억2,000만 달러를 투입해 페르가나(Fergana) 지역에 금속 가공공장을 신설할 계획임을 보도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토슐록(Toshlok) 지구의 타라키요트(Tarakkiyot) 산업지구에 위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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