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구리 스크랩을 전략적 자원으로 지정…재생에너지 전환 핵심 역할

Copper Scrap

구리 스크랩이 전략적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과정에서 구리 스크랩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2030년부터 2040년 사이 전 세계 구리 수요가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기술 분야에서만도 2040년까지 구리 수요가 세 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1,000만 톤 이상의 구리가 추가로 공급되어야 한다.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소 80개의 신규 구리광산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에 필요한 투자 규모는 약 2,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채굴보다 에너지 소모가 훨씬 적은 재활용 구리가 더욱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리 스크랩을 재활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UN 보고서는 세계 구리 공급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구리 스크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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