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ga, 스웨덴산 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 체결…초고속 충전 배터리 시장 본격 진출

Talga Group

Nyobolt과 4년간 3,000톤 고정가 Talnode®-C 공급 합의…EU 전략 프로젝트 지정 효과 본격화

배터리 소재 기업 Talga Group이 영국의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 선도업체 Nyobolt와 Talnode®-C 흑연 음극재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원료는 스웨덴 북부의 Vittangi Anode Project에서 생산되며, 본 계약은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MA) 및 **EU 순배출제로 산업법(Net-Zero Industry Act)**에 따른 전략 프로젝트 지정 이후 이루어진 첫 상업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yobolt은 Talnode®-C를 자사 독자적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에 적합한 소재로 검증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2025년 5월 13일부터 4년간 총 3,000톤을 고정 가격에 구매하게 된다. 초기 공급은 Luleå의 전기차 음극재 데모 플랜트에서 시작되며, 이후 2026년 상업용 정제공장이 착공되면 주 공급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스마트 물류·고출력 전기차 수요 겨냥…유럽 내 지속 가능한 음극재 공급망 확보

Nyobolt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급속 충전 기술을 고성능 차량, AI 물류창고, 데이터 센터 등 전력 집약적 분야에 더욱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Nyobolt은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계약 수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스카니아(SCANIA) 투자사로부터의 전략 투자 유치도 이뤄진 상태다. Talga는 이번 공급 계약 외에도 Talnode®-C의 남은 생산량에 대해 다수의 고부가 고객들과 협의 중이다. 이는 Vittangi 프로젝트의 상업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양사 CEO는 이번 협약이 각각의 공급망 안정화 및 고성장 배터리 수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임을 강조했다. Talga CEO 마틴 필립스는 “지속 가능하고 고성능 음극재 상용화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고, Nyobolt CEO 사이 시바레디 박사는 “Talga와의 협력은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는 전략적 축”이라고 평가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