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y Fuels,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희토류 공급 협력…中 의존도 낮춘다

Energy Fuels

미국 EV 희토류 자립화 본격 시동…연간 전기차 3만대 분량 NdPr 공급 추진

미국의 희토류 생산업체인 Energy Fuels가 한국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희토류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HEV)에 필수적인 영구자석용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 공급을 핵심으로 한다. Energy Fuels는 최근 NdPr 샘플을 포스코에 전달했으며, 포스코는 이를 자석 합금 및 금속 제조에 적합한지 시험 중이다. 양사는 샘플 검증 완료 시, 연간 3만 대 이상의 EV에 필요한 자석을 지원할 수 있는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장기적 희토류 생산 파트너십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 한국, 일본의 완성차 업체에 견인 모터용 영구자석이 공급될 예정이다.

美-EU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가속…中 점유율 69% 돌파 견제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희토류 원광 생산량 39만 톤 중 약 69%인 27만 톤이 중국산이다. Energy Fuels는 이러한 시장 독점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 White Mesa Mill에서 모나자이트 광물 농축물에서 NdPr 산화물을 추출하고 있다. 이 공장은 현재 연간 1,000톤의 NdPr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4,000~6,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고온용 영구자석에 필수적인 디스프로슘(Dy), 터븀(Tb) 등 다른 중희토류 생산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자석의 내열성 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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