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32, 1년 만에 GEMCO 망간 수출 재개

South32

사이클론 피해 복구 완료…2025~26 회계연도 내 정상화 목표

호주의 자원기업 South32는 노던테리토리 그루트 아일런트(Groote Eylandt)에 위치한 GEMCO(Groote Eylandt Mining Company) 광산에서 1년 만에 망간 수출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3월 사이클론 메건(Megan)으로 인해 광산 채굴 구역의 침수와 운반용 교량 붕괴, 항만 시설의 구조적 손상 등이 발생하면서 GEMCO의 채굴 및 수출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South32는 2025년 1~3월 사이 수출 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이번에 예상보다 다소 늦은 5월 중순 첫 선적이 이뤄졌다.

South32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바네사 토레스(Vanessa Torres)는 “사이클론 이후 처음으로 망간 원광 수출이 재개됐다”며 “이는 천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재난이었다”고 밝혔다. 복구 작업은 총 31만 7,000시간 이상의 노동력과 970톤의 철강, 740톤의 콘크리트 철거를 포함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새롭게 복구된 시설에 향후 자연재해에 대비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GEMCO는 복구 기간 동안 약 1,000명의 직원을 고용 상태로 유지하며 지역 고용 안정성을 확보한 점도 강조됐다. South32는 2025년 6월 분기부터 수출량이 점차 증가해 2025~26 회계연도 중 정상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복구 비용을 미화 1억 2,5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약 9,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클론 피해에 대한 보험금으로는 총 5억 5,500만 달러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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