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SW, 폐광에서 희유금속 기회 발견…비축자원 재활용 본격화

New South Wales

지질조사국 "11종 희유금속 검출…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NSW) 주정부가 과거 폐광 및 운영 중인 광산에서 채굴 잔재물 속에 희유금속과 첨단 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NSW 정부의 ‘광산 재활용 프로젝트(Mine Reuse Project)’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총 1,200개 이상의 샘플을 최신 분석기법으로 정밀 화학분석한 결과다.

역사적 폐광서도 고농도 희소자원 검출

조사 대상에는 과거의 CSA 광산, Great Cobar, Queen Bee, Nymagee(서부 NSW), Endeavour Elura 및 Hillgrove 광산 등이 포함되며, 현재 운영 중인 Peak Gold Mine, Tritton, RASP, Stratford 등의 광산도 포함됐다. 분석 결과, 구리, 코발트, 은, 안티몬 등 11종의 희유금속이 고농도로 존재함이 밝혀졌다. 또한, Mineral Hill 광산에서는 금이, Ardlethan 광산에서는 주석이 폐석과 테일링 재처리 과정에서 검출되며 상업적 재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대

NSW 천연자원부 코트니 하우소스(Courtney Houssos) 장관은 “이번 자료는 탐사 투자 위험을 낮추고 새로운 자원 기회를 식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는 2024-2035년 NSW 희유금속 및 첨단금속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질조사국의 필 블레빈(Phil Blevin) 수석지질학자는 “이 데이터는 자원 탐사 및 혁신을 견인하는 직접적인 기반이 된다”며, “지금까지 NSW 전역에 이미 190건 이상의 희유금속 탐사 권역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번 분석은 그 수를 더욱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 확대

NSW 주정부는 이미 250만 호주달러 규모의 희유금속 공동투자기금,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신규 프로젝트 대상 로열티 유예정책 등 대규모 정책적 지원을 추진 중이다. 희유금속은 전기차, 태양광, 방산, 풍력, 반도체 및 의료기기에 필수적인 소재로, 이번 분석 결과는 향후 친환경 산업 공급망 확보와 자원 순환 경제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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