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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u 구리·금 프로젝트 본격 가동…일본-호주 광물 협력 확대
일본의 스미토모금속광산(Sumitomo Metal Mining, SMM)이 호주의 리오틴토(Rio Tinto)와 서호주 Winu 구리·금 광산 개발을 위한 최종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 스미토모는 해당 프로젝트의 지분 30%를 확보하기 위해 최대 4억 3,040만 달러(약 6780억 원)를 리오틴토에 투자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미토모는 선불 1억 9,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향후 개발 이정표에 따라 최대 2억 3,540만 달러의 후속 지급금을 리오틴토에 지급할 예정이다.
리오틴토 운영 지속, 일본과 전략적 협력 확대
리오틴토는 Winu 프로젝트의 운영과 개발을 계속 주도하며, 양사는 구리 외에도 기타 비철금속 및 리튬 분야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오틴토 구리 부문 최고책임자인 케이티 잭슨(Katie Jackson)은 “2000년 뉴사우스웨일스의 노스파크스(Northparkes) 광산 협력을 시작으로, 스미토모와의 관계는 깊다”며 “이번 JV는 두 회사의 기술력과 경험이 결합된 강력한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소유민과의 협력도 강조
리오틴토는 Winu 프로젝트가 위치한 Great Sandy Desert 지역의 전통 소유민인 Nyangumarta와 Martu 커뮤니티와의 관계 강화도 병행 중이다. 현재 이들과의 프로젝트 계약도 협의 중이다.
Winu 프로젝트: 장기적 구리 공급원 기대
2017년 리오틴토가 발견한 Winu 광산은 낮은 리스크와 긴 수명을 가진 구리 및 금 광체로 평가받는다. 초기 연간 1천만 톤의 가공 능력을 목표로 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PFS)가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서호주 환경보호청(EPA)에 환경 검토 문서도 제출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2025년 중 규제 승인과 일반적인 계약 조건 충족을 거쳐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합작 투자로 스미토모는 안정적인 구리 공급원 확보와 동시에, 리튬 등 전략 광물 분야에서 리오틴토와의 협력 확장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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