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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Ewen Copper |
RIGI 프로그램 효과로 9억달러 가치 상승 전망…연내 IPO 가능성 여전
캐나다 광산업계의 베테랑 로브 맥이웬(Rob McEwen)이 아르헨티나 산후안주(San Juan)에서 추진 중인 구리 프로젝트 Los Azules 건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그는 뉴욕 혹은 토론토 증시 상장에 더해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에도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투자자들이 새로운 구리 광산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르헨티나 시장에 기업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며 상장 목적을 설명했다.
'RIGI 프로그램'으로 투자 매력 상승…IPO 시기 유동적이나 연내 가능성
맥이웬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정부가 시행 중인 RIGI(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에 주목하고 있다. 세금, 환율, 무역 관련 혜택을 포함한 이 제도는 Los Azules 프로젝트의 가치를 약 9억 달러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RIGI의 공식 승인 절차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2025년 중반으로 예정됐던 IPO 시점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McEwen Copper는 RIGI 혜택을 반영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7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타당성 조사 및 탐사 활동에 필요한 2,500만 달러, 추가 엔지니어링 작업을 위한 최대 1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도 민간 시장에서 추진 중이다.
향후 10년간 구리 부족 전망…BHP·Glencore도 관심 보이는 산후안 지역
McEwen Copper는 모든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말부터 광산 건설을 시작해 10년 후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Los Azules는 세계적 구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전선금속(wiring metal)’ 시장의 공급 부족 시점에 맞춰 진입하게 된다. 이 지역은 이미 BHP, Glencore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구리 광산 클러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과거와 달리 자본 규제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다.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맥이웬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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