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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koSolar |
고효율 N형 모듈 집중 전략으로 전환…TOPCon 기술로 수익성 확보 시도
중국 태양광 모듈 대기업 JinkoSolar(징코솔라)가 2025년 웨이퍼 및 모듈 설비 확장 계획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수년간의 공격적인 증설 이후, 글로벌 공급 과잉 심화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보다 기술 고도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설비는 동결, 셀은 감산…TOPCon 기술로 전환 가속
JinkoSolar는 2025년 말까지 웨이퍼 120GW, 모듈 130GW의 현행 설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반면, 태양광 셀 생산능력은 2024년 110GW에서 2025년 95GW로 감축된다. 노후 설비를 폐쇄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회사는 대신 TOPCon(터널 산화물 패시베이션 접촉) 기반 N형 고효율 셀 기술에 집중한다. 2024년 기준 Jinko의 모듈 출하량 중 약 90%가 N형 모듈로, P형 중심의 기존 제품군에서 빠르게 탈피 중이다. 리시안더(李仙德) 회장은 2025년엔 기술 업그레이드 외에는 추가 증설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익성 압박 속에도 2025년 85~100GW 출하 목표
Jinko는 2025년 연간 85~100GW 모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2025년 1분기 출하량은 16~18GW로 전년 동기(19.99GW)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 중국 내 설치 수요가 28% 증가한 277GW에 달했음에도, 모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미국·중동 집중…지리적 다변화로 리스크 분산
징코는 미국과 중동 지역을 전략적 성장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 미국 내 2GW 규모 생산시설은 현재 거의 풀가동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은 2026년 말 가동 예정이다. 이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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