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delco |
세계 최대 구리 생산자 지위 회복…장기 공급 계약·제련소 신설도 추진
칠레 국영 광산기업 Codelco가 2024년 4월 구리 생산량을 전년 대비 22% 증가한 10만5,000톤으로 집계하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4년 총 생산량은 144만 톤을 기록해, BHP의 143만 톤을 소폭 웃돌며 세계 1위 구리 생산자 지위를 되찾았다.
미·중 중심 수요 회복…미국 수출 증가, 중국 2분기 수요 기대감 커져
Codelco 회장 막시모 파체코(Maximo Pacheco)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중국과 미국, 브라질에서 구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구리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들어 구리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며 구리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주요 지역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다.
연 120만 톤 공급 제안…신규 제련소 건설도 병행 추진
Codelco는 현재 칠레 내 새로운 구리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에 대해 연간 120만 톤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자국 내 부가가치 창출 및 구리 생산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2025년에도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Tags
NON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