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be Steel |
글로벌 탄소중립 둔화와 불확실성 속 재무안정성 강화 선택
일본의 주요 철강업체 고베제강소(Kobe Steel)가 2024~2026 회계연도 투자 계획을 대폭 축소하며 탈탄소 전략에 제동을 걸었다. 총 투자액은 기존 9,500억 엔(약 62.3억 달러)에서 7,500억 엔(약 55.3억 달러)으로 줄이며, 특히 탈탄소화 관련 예산은 3,000억 엔에서 1,500억 엔으로 절반 축소됐다.
단기 재무안정성 확보가 우선
SteelOrbis 보도에 따르면, 고베제강은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탄소중립 추진 둔화”를 이유로 단기적으로 경제적 합리성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30~40% 감축 목표는 유지
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베제강은 2030년까지 2013년 대비 30~40% 온실가스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형 전기로(EAF) 대형화, ▲암모니아 혼소 기술, ▲고철 사용 확대, ▲고로 내 바이오매스 활용, ▲에너지 효율 공정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규모 전기로 도입은 2030년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다.
유럽도 비슷한 양상…체코 철강사 탈탄소 투자 연기
한편, 체코 최대 철강사 Třinecké Železárny 그룹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기로 전환 투자 계획을 연기했다. EU 그린딜 정책 방향 불확실성, 시장 침체, 수입규제 모호성, 정부 지원 부재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Tags
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