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철근 가격 하락, 수요 부진 탓…와이어로드는 공급 감소로 보합세

철근 

유럽 스크랩 약세와 수요 위축, 철근 시장 전반에 압박

와이어로드는 제한된 공급으로 가격 방어…수입산도 가격 안정세 유지

폴란드 철근 가격이 5월 23일 주간 기준 하락세를 보이며 건설용 강재 시장의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 수요 부진 속에서도 공급은 충분해, 일부 제강업체는 가격을 낮춰 판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와이어로드는 공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철근 시장에서는 최근 톤당 2,580즈워티(CPT 기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5월 16일 주간에 비해 약 50즈워티 하락한 수치로, 당시 거래가는 2,650즈워티 선이었다. 특히 일부 업체는 "현재 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을 보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이와 동시에 유럽산 스크랩 가격이 하락하면서 폴란드 내 장제품 시장 분위기 전반이 위축됐다. 그러나, 와이어로드는 공급 타이트 현상으로 인해 2,750~2,850즈워티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에 따르면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가격이 하방 압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입 와이어로드 가격은 톤당 580유로(DAP 기준)에서 620유로(CPT 기준) 사이로 형성돼 있다. 이는 국내 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입산이 시장 가격을 떠받치고 있는 양상이다. 그 결과, 와이어로드는 철근과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폴란드 철근 시장의 약세는 유럽 전반의 수요 둔화와 스크랩 가격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국 철근 및 와이어로드 수출입 업체들도 폴란드 및 동유럽 가격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조정 국면에서는 전략적 가격 설정이 향후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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