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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U, 트랜스넷 제안 거부… 5월 14~15일 추가 협상 예정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 물류기업 트랜스넷(Transnet)의 주요 노조인 전국운송노조(UNTU)가 임금 협상을 위한 추가 협상을 오는 5월 14~1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향후 파업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UNTU는 전체 4만6천여 명 트랜스넷 직원 중 절반 이상을 대표하며, 회사가 제시한 3년에 걸친 임금 인상안(6%-6%-5.5%)을 거부하고 연 1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소규모 노조인 남아공운수연맹(SATAWU)는 지난 3월 회사의 제안을 수용한 바 있다.
트랜스넷 물류 중단 시 광물 수출 큰 타격 우려
트랜스넷은 남아공의 벌크자원 수출의 핵심 기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도와 항만 시설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UNTU는 성명에서 “이번 협상을 통해 트랜스넷이 우리의 임금 제안을 심각하게 고려해, 취약한 경제를 더욱 불안하게 할 산업행위(파업)를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아공 경제는 최근 10년간 평균 1%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프라 혼란은 경제 전반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2022년 트랜스넷 파업 당시, 광물자원협회(Minerals Council South Africa)는 하루 약 8억1,500만 랜드(R)를 손실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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