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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
중국의 2025년 4월 희토류 수출량이 전월 대비 15.6% 감소한 4,785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수출량(5,666톤)에 비해 급감한 수치로, 중국 정부가 발표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마륨·디스프로슘 등 7개 품목 즉시 수출 제한
중국은 4월 4일, 사마륨(Sm), 가돌리늄(Gd), 터븀(Tb), 디스프로슘(Dy), 루테튬(Lu), 스칸듐(Sc), 이트륨(Y) 등 중·중희토류 7개 품목에 대해 즉시 수출 통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의 수출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전략적 통제를 강화하고,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자원 보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025년 누적 수출은 증가…전년 대비 5.1%↑
중국 세관총서(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에 따르면, 2025년 1~4월 누적 희토류 수출량은 18,96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통제 조치 이전인 1분기 강한 출하 실적 덕분이다. 반면, 4월 희토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12,623톤을 기록했으며, 1~4월 누적 수입량도 23.6% 감소한 37,302톤에 그쳤다. 이는 내수 공급 전략 강화 및 자급률 확대 방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특히 중·중희토류의 정제 및 가공 기술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통제 조치로 인해 글로벌 전기차, 반도체, 방산 산업의 공급망 차질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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