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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sill Capital |
그린실 사태 이후 방치됐던 전 EAF 제강소, 8년 만에 본격 해체
주거·상업시설 포함한 복합 재개발 가능성에 지역 기대 높아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조지타운에 위치한 전 리버티스틸 제강소 부지에서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해당 부지는 2017년 런던 소재 리버티스틸(Liberty Steel)이 인수했으나, 이후 그린실캐피털(Greensill Capital)과의 연계 문제로 재가동이 무산된 바 있다.
조지타운 제강소는 전기로(EAF) 제강소와 압연설비를 갖춘 캠퍼스로, 리버티스틸은 수차례 재가동 계획을 밝혔지만 실행되지 못했다. 현재 철거 작업은 전직 제강소 관리자 감독 아래 5~6일 주기로 진행 중이며, 철거 자재는 철도 및 트럭으로 외부 반출되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리버티스틸은 재개발을 위한 부지 정비 목적으로 철거를 진행 중이며, 혼합용도 개발(주거, 상업, 녹지 포함)을 위한 투자자와 논의 중이다. 조지타운 시장 캐롤 제이로(Carol Jayroe)는 "새로운 개발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지타운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70% 이상이 산업용보다는 비산업용 재개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제지공장(IP) 부지도 함께 재개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일부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제안하고 있다.
조지타운 철강공장 철거는 대량의 재활용 철강 및 금속 회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스크랩 시장에도 일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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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