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ima·Danieli, 세계 최초 DRI용 전기 가스 히터 시범 공급

 Alleima·Danieli

UAE Emsteel 플랜트에 1MW 전기히터 설치…수소 기반 철강 생산 상용화 앞당겨

스웨덴의 Alleima(舊 Sandvik Materials Technology) 산하 Kanthal 부문과 이탈리아의 Danieli가 공동 개발한 전기식 공정 가스 히터가 세계 최초로 DRI(직접환원철) 생산 플랜트에 상용 시범 설치된다. 설치 대상은 아부다비 소재 UAE 최대 철강사 Emsteel로, 2026년 초 1MW급 히터가 투입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DRI용 전기 가스 히터…CO₂ 배출 ‘제로’ 도전

이번에 설치될 Prothal® DH 기반 히터는 수소 또는 천연가스를 활용한 DRI 공정 중 가열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시범 단계이나, 대규모 상용화가 목표다. Kanthal 사장 Robert Stål은 “이 기술이 실제 철강 생산 공정에 처음 적용됨으로써, 전기 기반 철강 생산의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현실화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파일럿 설치를 통해 추가 상업 공급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steel, 저탄소 철강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

Emsteel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Energiron 기반 DRI 플랜트를 통해 와이어로드, 봉강, 형강 등 고품질 장제품을 생산 중이다. Energiron 공정은 수소 적용이 가능한 구조로, 여기에 Kanthal-Danieli의 전기 히터가 결합되면 완전 무탄소 DRI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설치는 탄소중립 철강 생산 전환의 이정표로 간주된다.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기존 DRI 플랜트에도 적용 시 30%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기술 상용화 박차

Alleima와 Danieli는 2024년 전기식 공정 가열기 산업화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Prothal® DH 기술은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적용이 가능해, 기존 DRI 설비의 레트로핏(개조 적용)도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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