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홀딩스, 런던 증시 상장 추진…2억3천만 달러 조달 계획

Cobalt Holdings

글렌코어와 최대 10억 달러 규모 코발트 공급 계약 체결…전기차 배터리 수요 대응 목적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코발트 홀딩스(Cobalt Holdings)가 런던 증권거래소(LSE) 상장을 추진하며 2억3천만 달러(약 3,14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글로벌 광산기업 글렌코어(Glencore)로부터 코발트 2억 달러 상당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코발트를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조치다.

글렌코어와 최대 10억 달러 공급 계약…장기 가격 전략

코발트 홀딩스는 글렌코어와 체결한 6년간 공급 계약을 통해 최대 10억 달러 상당의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투자사 Anchorage Structured Commodities Advisor 계열사로부터 2031년에 최대 1,500톤의 코발트 구매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에서 글렌코어와 앵커리지 투자사가 전체 공모 주식의 약 20.5%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제이크 그린버그(Jake Greenberg) CEO는 "장기적으로 코발트 가격은 현재의 현물가보다 높았던 역사가 있으며, 지금이 전략적 비축을 구축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번 상장을 통해 순수 코발트 가격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시장에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6월 상장 예정…코발트 투자 수단으로 주목

코발트 홀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코발트에 특화된 투자 수단(pure-play cobalt exposure)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6월 중 런던 증시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장치에 필수적인 소재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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