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1926년 가동된 퀘벡 수력발전소 현대화에 12억달러 투자

리오틴토


2032년까지 설비 전면 개보수…북미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 지속 뒷받침

사그네-락생장 지역 전력 안정성 확보…7개 수력발전소 저탄소 전략 강화

종합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캐나다 퀘벡주 알마(Alma)에 위치한 Isle-Maligne 수력발전소 현대화에 미화 12억달러(C$17억)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950년대 이후 리오틴토가 단행한 수력 인프라 최대 규모 투자로, 1926년 준공된 이 발전소는 사그네–락생장(Saguenay–Lac-Saint-Jean) 지역에 위치한 저탄소 알루미늄 제련소 및 주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화 사업은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공사 절정기에는 현장에 300명 이상의 근로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작업은 8기의 터빈-발전기 교체, 취수구 및 수로 보수, 기계 공장 신설, 그리고 전기 및 기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포함한다. 또한 겨울철 안정성 강화를 위해 여수로(spillway)도 개조된다.

리오틴토 알루미늄 대서양 운영본부의 세바스티앙 로스(Sébastien Ross) 전무는 “Isle-Maligne 수력발전소는 지난 100년간 리오틴토의 전략적 자산으로, 세대를 거쳐온 직원과 협력업체들의 헌신 위에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는 퀘벡의 저탄소 알루미늄 산업 경쟁력을 수십 년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현대화는 기 발표된 1억8,300만달러(C$2억5,200만) 규모의 나비밸브 보수 및 두 개 터빈-발전기 수리 작업에 이은 후속 투자다.

리오틴토는 퀘벡과 브리티시컬럼비아(B.C.)에 총 7개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저 수준의 탄소 배출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8번째 발전소는 셉틸(Sept-Îles) 항만 운영을 위한 전력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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