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생, 알루미늄 캔 160만 개 재활용…재활용 가치와 환경 효과 입증

알루미늄 캔

CMI 주최 전국 대회 통해 약 2.6만 달러 수익…GHG 절감 효과로 스마트폰 2천만대 전력 절약
미국 내 초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주도한 ‘2 Million Cans Recycling Contest’에서 무려 160만 개 이상의 음료용 알루미늄 캔이 재활용되며, 교육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캔 제조업체 협회(CMI)와 Recycling Is Like Magic!이 공동 주최했으며,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었다.

12개 주, 18개 학교 참여…누적 300만 개 캔 재활용 달성

이 대회에는 앨라배마, 플로리다, 일리노이, 인디애나,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워싱턴, 웨스트버지니아 등 12개 주의 18개 초등학교가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CMI 회원사 11개사의 지원과 지역 고철상의 협조 아래, 총 1,600,000개 이상의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했다. CMI 지속가능성 부사장인 스콧 브린(Scott Breen)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캔을 수거한 학생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2년간 약 300만 개의 캔이 재활용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재활용 가치 및 환경 효과…26,000달러 수익 + 막대한 에너지 절감

재활용된 알루미늄 캔은 약 2만 6천 달러의 고철 수익을 창출했으며, 신규 알루미늄 생산 대비 95%의 에너지와 온실가스(GHG)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 2,000만 대를 구동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에 해당한다. 또한 알루미늄 캔은 재활용 후 60일 이내에 새 캔으로 재탄생되며, 미국에서 재활용된 캔의 약 97%가 실제로 새 캔으로 사용된다.

최우수 학교 3곳 선정…피자 파티·보너스·동화책 제공

재활용률이 가장 높은 상위 학교 3곳은 각각 다음과 같은 상금을 받았다.
  • 1위: 페어플레인 초등학교(WV) – $3,000
  • 2위: 멘던 초등학교(PA) – $2,000
  • 3위: 루이스버그 초등학교(KY) – $1,000
이외에도 75,000개 이상을 재활용한 11개 학교는 피자 파티를, 150,000개 이상을 수거한 3개 학교는 $500 추가 보너스를 받았다. 참가 학생 전원은 CMI로부터 재활용 동화책 『100만 개의 캔을 재활용한 소녀(The Girl Who Recycled 1 Million Cans)』을 선물받았다.

동화책의 저자이자 비영리단체 'Recycling Society'의 대표인 제시카 알렉산더슨(Jessica Alexanderson)은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은 학생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재활용이 쉽고 재미있다면, 아이들도 기꺼이 행동에 나선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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