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알루미늄 캔에서 플라스틱 병 전환 검토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2025년 3월 12일 시행될 예정인 미국의 알루미늄 수입 관세(25%)에 대응해 플라스틱 병(PET) 사용 확대를 검토 중이다. 제임스 퀸시(CEO)는 실적 발표에서 "원자재 비용이 압박을 가할 경우 다양한 포장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알루미늄 캔 비용 상승이 PET 병 전환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퀸시는 또한 관세의 영향이 과장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장 비용이 증가할 수 있지만, 전체 포장 산업에서 포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아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카콜라는 알루미늄 캔을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 중이다. 그러나 미국이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은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수입을 늘려야 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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