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니켈 시장, 재고 과잉으로 보합세… 인도네시아 감산 변수 주목

니켈

미국 정제 니켈 현물 프리미엄이 이번 주에도 변동 없이 유지됐다. 소비자들의 니켈 재고가 충분한 상태에서 수요가 둔화하면서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감산 가능성이 연내 가격 반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프리미엄 평가 및 수요 전망

미국 내 4x4인치 용해급 니켈 음극재(카소드) 현물 프리미엄은 6065센트/파운드, 브리켓 프리미엄은 3035센트/파운드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현재 많은 소비자가 과잉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1분기 동안 추가적인 니켈 구매에 나설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이르면 초여름까지 현물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거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동향 및 가격 전망

단기적으로는 과잉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내 공급 측 요인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생산량을 최대 35%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감산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니켈 공급이 위축되며 지난해 12월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2024년 니켈 시장은 여전히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재고는 164,310톤(t)으로 전주(162,474t) 대비 1.1% 증가했다. 2024년 들어 니켈 재고는 96,378t(150%) 급증한 상태다.

LME 니켈 현물 월평균 가격은 1월 현재 $15,055/t($6.83/lb)로, 12월 평균 $15,471/t($7.02/lb)보다 낮은 수준이다. 1월 2일 기준 LME 3개월물 니켈은 $15,295/t에서 1% 상승한 $15,450/t로 마감했다. 이러한 가격 변동성과 재고 수준은 앞으로도 시장 참가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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