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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monty Industries Sangdong mine |
상동 텅스텐 광산 상업 생산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
Almonty Industries는 최근 강원도 상동광산의 ROM(run-of-mine) 패드에 첫 광석을 반입하며 상업 채굴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수년간 준비해온 프로젝트가 실제 공급으로 전환되는 결정적 이정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광산 가동을 넘어, 중국 중심으로 고착된 글로벌 텅스텐 시장 구조에 변화를 예고한다.
상동 텅스텐 광산 상업 생산은 한국, 미국, 유럽연합이 추진해온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ROM 패드 가동과 공정 안정화 단계 진입
상동 텅스텐 광산 상업 생산은 지하 갤러리에서의 통제 발파 공정으로 시작된다.
채굴된 광석은 운반 시스템을 거쳐 지상으로 이동한 뒤 트럭을 통해 ROM 패드로 이송된다.
ROM 패드는 광석을 품위별로 분류·집적하는 핵심 설비다.
이 단계에서 광석은 1·2차 파쇄와 분쇄 공정을 거쳐 적정 입도로 조정된다.
이후 부유선별 회로로 투입돼 텅스텐 함유 광물이 선택적으로 분리된다.
농축된 텅스텐 정광은 건조와 포장을 거쳐 다운스트림 고객사로 공급된다.
현재 상동광산은 공정 성능을 검증하고 안정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와 동시에 상동 텅스텐 광산 상업 생산을 위한 설비 신뢰성 확보가 병행된다.
공정 안정화 이후에는 본격적인 생산 증대 국면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중국 의존 탈피를 향한 전략적 의미
Almonty의 루이스 블랙 CEO는 첫 광석 반입을 전략적 변곡점으로 규정했다.
현재 전 세계 텅스텐 공급의 80% 이상은 중국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출 통제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상동 텅스텐 광산 상업 생산은 이러한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이다.
특히 방위산업, 반도체, AI 하드웨어, 항공우주 산업은 비중국산 텅스텐 확보가 필수적이다.
미국과 유럽의 정책 당국 역시 안정적 대체 공급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상동광산은 세계 최대급 텅스텐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총 광물 매장량은 857만 톤이며 평균 품위는 WO₃ 기준 0.42%다.
이는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코리안 트리니티’ 전략과 글로벌 확장
Almonty는 상동광산을 단일 프로젝트로 보지 않는다.
향후 텅스텐 산화물 생산시설과 몰리브덴 광상 개발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른바 ‘코리안 트리니티’ 전략이다.
이 전략은 한국을 글로벌 텅스텐 생산·정련·고도화의 허브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2027년 이후 미국 국방 조달에서 요구되는 비중국산 텅스텐 조건을 충족한다.
그 결과 한국과 동맹국의 자원 안보는 구조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Almonty는 미국 몬태나 텅스텐 프로젝트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는 10년 만에 미국 내 텅스텐 광산을 재가동하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상동 텅스텐 광산 상업 생산과 결합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상동 텅스텐 광산 상업 생산은 단순한 광산 재개가 아닌 전략 광물 패권 경쟁의 분기점이다.
중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난 공급망 구축이 실물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향후 관건은 공정 안정화 속도와 다운스트림 연계 성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