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Ghana mineral exploration tax |
가나 정부가 광물 탐사 및 정찰 활동에 대한 부가가치세(VAT)를 폐지하는 세제 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광물 산업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며, 특히 금속 산업 기업들의 초기 탐사 비용 부담을 완화할 전망이다. 가나는 아프리카 최대 금 생산국으로, 최근 20년간 제한적이었던 신규 광산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정책을 추진했다.
가나 광물 탐사 세제 개편의 주요 내용
가나 재무부 장관 카시엘 아토 포르손(Cassiel Ato Forson)은 이번 세제 개편으로 탐사 단계에서 발생하는 시추 및 분석 비용에 부과되던 15% VAT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VAT는 탐사 비용 부담을 증가시켜 투자자들의 초기 투자 결정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와 동시에, 이번 조치는 아이보리코스트, 부르키나파소, 케냐 등 경쟁국 대비 가나의 광물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신규 광산 개발과 책임 있는 광업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가나 광산협회(Ghana Chamber of Mines)의 마이클 아카피아(Michael Akafia) 회장은 “탐사 단계 VAT는 광업 경쟁력을 저해하고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막는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정책 효과와 시장 전망
이번 VAT 폐지는 가나의 금속 산업 투자 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보낸다. 소규모 금 수출량은 올해 1~10월 사이 81.7톤, 약 81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대규모 금 수출량 74.1톤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규제 개혁과 소규모 광업 합법화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 광산 운영사로는 뉴몬트(Newmont), 앵글로골드 아샨티(AngloGold Ashanti), 골드필즈(Gold Fields), 퍼시어스(Perseus), 중국의 지진(Zijin)과 카디널 남디니(Cardinal Namdini)가 있다.
이번 정책은 가나 광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자 활성화, 환경적 책임 강화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VAT 폐지는 가나 금속 산업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광산 개발을 촉진할 전략적 조치다. 장기적으로는 금 수출 확대와 산업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아프리카 광산 시장 내 경쟁력 강화와 책임 있는 광업 확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