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글로벌 철강 과잉 생산능력 문제 해결 촉구: 2025년까지 6억 8천만 톤 초과 예상

Global Steel Industry


철강 산업, 과잉 생산능력 확장에 직면: OECD의 경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최근 열린 제98차 철강위원회에서 글로벌 철강 산업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43개국의 정부와 산업 관계자 249명이 참석했으며, 철강 생산 과잉 문제를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OECD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 과잉 생산능력은 15년 만에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6억 8천만 톤을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8년에는 전체 생산능력이 2억 5,5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록적인 수치입니다. 특히, 아시아와 인도, ASEAN 국가들, 그리고 중동 지역이 주요 성장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중국 철강 수출 급증과 그에 따른 시장 왜곡

글로벌 철강 과잉 문제의 핵심 원인 중 하나는 중국의 철강 수출 급증입니다. 중국의 철강 수출은 2024년 1억 1,800만 톤을 기록한 후, 2025년 상반기에도 10% 증가하며 과잉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국영 기업들이 과잉 생산을 줄이기보다는 ASEAN 국가들과 아프리카 지역에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가격 하락과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OECD는 중국, 중동(MENA) 지역,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나타나는 비시장적 정책과 보조금이 경쟁을 왜곡하고 민간 투자 유치를 방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에너지 공급 우대, 세금 면제, 국가 대출, 국영 기업에 대한 혜택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철강 시장에서의 불공정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과잉 생산능력 문제, 탈탄소화에도 부정적 영향

과잉 생산능력 문제는 단순히 시장 가격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 추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약 19%의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으며, 이는 기업들의 재정적 성과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기술 도입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OECD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까지 글로벌 철강 과잉 생산능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 협약을 개발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글로벌 철강 과잉 생산능력 문제에 대한 대응

OECD는 "글로벌 철강 과잉 생산능력 포럼"(GFSEC)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포럼은 2026년까지 공동 프레임워크 협약을 마련하여 과잉 생산능력 문제를 해결하고 무역 조치의 효과를 강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철강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OECD의 경고는 글로벌 철강 시장의 과잉 생산능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과잉 생산은 시장 왜곡을 초래하고, 이는 철강 산업의 재정적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협약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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