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미국의 중요한 광물로 지정되었지만 이미 풍부한 재고

Critical Minerals Copper


미국 정부는 구리를 중요한 광물 목록에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목록은 국가 경제와 안보에 필수적인 금속들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미국은 이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구리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양은 중국 국가 비축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미국의 구리 재고: 시장의 자발적인 축적

미국은 구리를 비축하기 위해 연방 예산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구리 시장에서 발생한 가격 차이로 인해 자발적으로 대량의 구리가 미국으로 유입되었습니다. 특히, CME(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의 가격 간 차이가 커지면서, 미국에 물리적 구리가 대량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구리를 중요한 광물로 지정한 후, 구리에 대한 수입 세금 부과 가능성이 커졌다는 시장의 예측 덕분입니다.


구리 수입에 대한 세금 전쟁과 그 여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월에 구리 수입에 대한 국가 안보 문제를 들여다보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구리 시장은 미국이 수입 세금을 부과할 가능성을 반영하여 급격히 변동했습니다. 7월에는 CME 시장에서 LME 가격 대비 거의 3,000달러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구리의 세계 최대 거래자들이 물리적 구리를 미국으로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구리 반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취하면서도 정제된 구리에 대한 결정을 2026년까지 유예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리 수입에 대한 세금 전쟁은 일시적인 주춤함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리 가격 차이는 다시 확장되었고, CME 프리미엄은 8월 100달러에서 300달러 이상으로 반등했습니다.


미국, 구리 재고의 급증과 향후 전망

올해 들어 CME에 보유된 구리 재고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월 83,900톤에서 335,000톤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CME의 구리 재고는 이제 LME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총 합을 웃도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미국은 여전히 구리 수입의 주요 시장으로 남아 있으며, 주요 공급국인 칠레, 페루, 호주 등에서의 수출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Benchmark Minerals Intelligence는 미국 내 "경제적으로 갇힌" 구리가 731,000톤에서 831,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미국이 구리를 전략적 비축물로서 확보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미국은 구리를 주요 광물로 지정하면서 글로벌 구리 시장의 주요 재고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구리 수입에 대한 세금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향후 미국의 구리 재고는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는 국제 구리 시장의 공급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