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비시장 정책, 글로벌 철강 시장 교란 우려

China Steel Non Market Policy


OECD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철강 비시장 정책글로벌 철강 시장에 심각한 교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철강 수출은 2020~2024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10% 추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시장경제 기반 국가의 철강업체와 노동자가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저탄소 프로젝트 진행에도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 과잉 공급과 가격 왜곡

OECD 철강위원회는 세계 철강 과잉 공급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말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은 25억 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인도, ASEAN, 중동 지역에서 신규 생산능력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중국 철강 비시장 정책은 무역 장벽에도 불구하고 반제품과 저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확대하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시장 회복과 향후 전망

OECD는 2025년 세계 철강 수요가 바닥을 치고 2026년에는 완제품 수요가 약 1%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 내 수요는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ASEAN 등 개발도상국은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철강 비시장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가격 왜곡과 투자 지연은 장기적으로 철강 산업의 구조적 불균형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중국의 철강 비시장 정책은 글로벌 공급과 가격 구조를 왜곡하고, 저탄소 프로젝트 투자 지연을 유발한다. 향후 개발도상국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