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앙글로 아메리칸의 85% 지분 인수 제안 – 디 비어스의 미래를 두고 펼쳐지는 경쟁

Angola De Beers Diamond


앙골라는 앙글로 아메리칸의 디 비어스(De Beers) 지분 85%를 인수하기 위한 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보츠와나를 비롯한 다른 잠재적 구매자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앙골라의 국영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엔디아마(Endiama)는 이미 앙글로 아메리칸에 공식 제안을 한 상태이며, 후속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내용은 블룸버그와 엔디아마 CEO인 조세 마누엘 간가 주니어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앙골라의 디 비어스 인수 의도

앙골라는 디 비어스의 대주주인 앙글로 아메리칸이 17개월 전부터 진행해온 지분 매각 절차에 맞춰 이번 인수를 제안한 것입니다. 앙글로 아메리칸은 최근 2년간 35억 달러의 자산 손상처리를 거쳐 디 비어스를 49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이 지분을 매각 중입니다. 이번 인수 제안은 앙골라가 다이아몬드 산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행보로 주목됩니다.

앙골라의 엔디아마는 기존에는 디 비어스의 전략적 소수 지분을 인수해 보츠와나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최근에는 완전 인수를 목표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앙골라의 다이아몬드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술과 마케팅 시스템을 디 비어스로부터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츠와나와의 경쟁 및 경제적 주권

보츠와나는 현재 디 비어스의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앙골라의 제안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의 지분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츠와나의 두마 보코 대통령은 디 비어스의 지분 인수를 "경제적 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이 인수가 자국의 다이아몬드 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보츠와나는 외부 제안에 대해 일종의 우선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앙골라가 제시한 인수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보츠와나가 해당 지분을 우선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앙골라와 보츠와나 간의 협상은 향후 다이아몬드 산업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앙골라와 보츠와나 간의 치열한 경쟁은 다이아몬드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앙골라는 디 비어스의 지분을 인수하여 다이아몬드 산업의 기술적, 마케팅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국 경제의 주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보츠와나는 디 비어스의 지분 확대를 통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다이아몬드 자원의 관리 및 유통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앙골라의 디 비어스 85% 지분 인수 제안은 다이아몬드 산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합니다. 앙골라는 이를 통해 자국의 다이아몬드 산업을 고도화하고, 경제적 주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가 명확합니다. 보츠와나와의 경쟁은 향후 다이아몬드 자원의 유통과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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