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하이브리드 전용 8단 자동변속기 ‘8HP evo’ 공개…효율·희토류 저감 동시 달성

ZF 8HP EVO


ZF,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 대응 위한 ‘8HP evo’ 전동화 변속기 발표

ZF가 IAA 2025 모빌리티 전시회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위한 ‘8HP evo’ 자동변속기를 공식 공개했다. 이는 ZF의 대표 제품인 8단 자동변속기의 진화형 모델로, 전동화와 경량화, 희토류 저감 기술이 통합된 하이브리드 전용 플랫폼이다.

‘8HP evo’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기존 대비 전기 모터 출력(200kW), 전기 토크(600Nm)를 강화했다. PHEV 및 HEV 시스템 모두에 적용 가능하며, 최대 10% 주행거리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희토류 저감·경량화 기술로 지속가능성과 비용 절감 동시 달성

ZF는 이번 8HP evo 개발 과정에서 희토류 사용량을 줄이는 소재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전기 구동계의 핵심 소재인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등의 희귀금속 사용을 최소화하며, 부품 단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기여한다.

또한 구성 부품 수를 줄여 변속기 무게를 경량화했으며, 모듈화된 SELEC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OEM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로써 ZF는 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춘 지속가능한 차량 부품 공급 전략을 본격화했다.


하이브리드 플랫폼 전반 대응…PHEV·HEV·MHEV까지 확장 가능

이번 8HP evo는 기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및 400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뿐만 아니라, 외부 충전 인프라가 필요 없는 400V 풀 하이브리드(HEV) 차량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기술은 회생 제동 등 주행 중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여 충전소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 주행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을 실현할 수 있다. ZF는 이를 통해 전기차-내연기관차 중간 시장을 선점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장의 글로벌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ZF의 8HP evo는 희토류 사용 저감, 전기 효율 향상, 다양한 하이브리드 플랫폼 대응을 동시에 이룬 기술 진화형 제품이다. 하이브리드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해당 제품은 중간 수요층을 공략하며 자동차 부품 산업 내 경쟁 우위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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