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장비 업계, Section 232 철강·알루미늄 관세 확대에 강력 반발

Steel and Aluminum Tariffs and Heavy Equipment Industries


Section 232 관세 확대, 중장비 산업에 직격탄

미국 정부가 Section 232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확대하면서 중장비 산업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미국 상공업 장비 유통협회(AED)는 2025년 9월 8일, 회원사에 긴급 공지를 발송하고, 의회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해 백악관의 결정을 재고하도록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건설 및 농업 장비에 포함된 철강 및 알루미늄 부품까지 관세 적용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업계 전반의 비용 증가와 공급망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중장비 부품, 최대 50% 관세…업계 비용 부담 가중

미 상무부는 2025년 8월 중순, Section 232 관세 대상에 400개 이상의 신규 품목을 추가했다. 이 품목들은 ‘파생 제품(derivative products)’으로 분류되며, 장비 및 부품 대부분이 포함된다. AED에 따르면, 철강과 알루미늄 성분에는 최대 50%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며, 나머지 성분은 기존 상호관세 또는 일반 관세가 적용된다. 그 결과, 장비 가격이 급등하고 소비자 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AED, 업계 대응 위한 전방위 로비 착수

AED는 회원사에 의원 사무실로 보낼 수 있는 표준 이메일 템플릿을 제공하고, 각자의 지역구 상원의원 및 하원의원 연락처를 찾는 방법까지 안내했다. 또한, 수신한 응답은 AED로 공유해 향후 로비 활동에 반영하도록 했다. AED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산업 전체가 위험에 처한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대응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Section 232 관세 확대는 미국 내 중장비 및 부품 산업에 직접적인 비용 상승 압력을 가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가격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철강과 알루미늄의 고율 관세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의 장비 제조업체에도 간접적 여파를 줄 수 있어, 향후 국제 무역 흐름과 정책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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