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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Norton Glasgow |
S. Norton,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스크랩 거점 대규모 확장…해상 물류로 탄소배출 절감
영국의 대표 금속 재활용 기업인 **S. Norton & Co. Ltd.**는 2023년 인수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 사이트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및 장비 투자를 단행하며, 지역 스크랩 산업의 운영 역량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항만 준설, 대형 장비 도입, 연간 처리 용량 확대가 포함되며, **심해 선박(Deep Sea Vessel)**이 직접 접안 가능한 항만 설비로 전환된 점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S. Norton의 금속 재활용 공정이 단순한 현장 처리에서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심해 선박 접안으로 물류 역량 확장…도로 운송 대체로 탄소배출 감소
S. Norton은 글래스고 항만에 대해 광범위한 준설 작업을 수행해, 기존의 **단거리 연안 운송(short-sea shipping)**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는 심해 해상 운송(deep-sea shipping)**이 가능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천 대의 트럭 운송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 운송 효율성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또한, **$270만 규모의 대형 물류 장비(Sennebogen 소재 핸들러)**를 도입해, 한 번에 6~7톤의 스크랩 금속을 처리할 수 있는 고속 작업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고품질 금속 제품 공급으로 글로벌 제강사와 연결
글래스고 사이트는 철강 스크랩부터 **비철금속(알루미늄, 구리, 납, 황동 등)**까지 다양한 소재를 현장에서 직접 선별·절단·파쇄·압축하며, 이를 **로용 투입 가능 상태(furnace-ready)**로 가공해 해외 고객사에 공급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S. Norton은 영국 금속 재활용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특히 제강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고용 및 교육 투자…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S. Norton은 현재 글래스고에서 약 4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지속적인 교육 및 역량 개발을 통해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처리 능력 확대를 넘어, 시장 우위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재활용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투자의 산업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S. Norton의 이번 투자 확대는 스크랩 금속 산업이 단순 회수에서 고부가가치 물류 중심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항만 인프라와 장비 고도화를 통해 탄소배출 감축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금속 자원의 해상 물류화라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