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알루미늄 스크랩 분류 고도화 제안…고부가 합금 회수율 향상이 핵심

Aluminum scrap sorting


알루미늄 스크랩, “혼합 수거 줄이고 합금별 분류 강화해야”

세계적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는 최근 공개한 분석 자료에서, 알루미늄 스크랩의 혼합 수거 방식이 고부가 합금 회수를 저해하고 있으며, 정밀 분류 확대를 통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맥킨지는 글로벌 알루미늄 스크랩의 68%가 소비 후(post-consumer) 단계에서 발생하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인 51%가 혼합 스크랩(mixed scrap) 형태로 수거되어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순환경제의 실현을 저해하고, 고품질 알루미늄 합금의 재활용 가능성을 낮추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정밀 분류 기술 도입으로 다운사이클링 방지

맥킨지는 2024년 7월 발표한 ‘Materials Circularity’ 시리즈 보고서에서, 혼합 스크랩을 고부가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XRF(형광 X선 분석), XRT(투과 X선), LIBS(레이저 유도 분해 분광법)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기술들은 알루미늄 스크랩 중 Zorba에서 Twitch로의 정밀 분리 과정에서 사용되며, 특히 고합금 스크랩을 정확히 선별해 품질 저하 없는 재활용을 가능케 합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기술 투자가 재활용 알루미늄의 품질, 경제성, 탈탄소 효과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알루미늄 재활용, 에너지 절감 및 순배출 제로 전략의 핵심

맥킨지는 알루미늄 재활용이 1차 생산 대비 에너지 소비가 현저히 낮고, 온실가스 배출도 적다는 점에서, 넷제로(net-zero) 목표 달성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혼합 수거 방식의 구조적 개선과, 고도화된 분류 공정의 확산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고부가 알루미늄 합금의 회수율이 높아지면, 항공우주,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고급 가전 등 수요 산업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알루미늄 스크랩의 고부가 재활용 확대는 에너지 절감, 원자재 수급 안정성, 탈탄소 전환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 달성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기술 투자를 통한 고도 분류 시스템 구축은 향후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가격 안정성 확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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