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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ian Construction Steel |
우크라이나 건설용 강재 제품의 국내 가격이 2025년 8월에 소폭 상승했다. 프로파일 파이프와 원형 파이프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으며, 전체적으로 0.21%에서 1.36%까지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번 가격 동향은 우크라이나 강재건설센터협회에서 집계한 건설용 압연 제품 가격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8월 강재 제품별 가격 동향 및 시장 상황
8월 한 달간 프로파일 파이프(1004)는 1.36% 올라 톤당 3만7300우크라이나 흐리브냐(UAH)를 기록했다. 원형 파이프(1144)는 1.32% 상승해 3만8300 UAH, 앵글 바(63*5)는 0.64% 오른 3만3000 UAH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열간 압연 강판과 빔, 채널 바 등 주요 건설용 강재 제품의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8월 내내 가격은 안정적이다가 말미에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건설 금속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우크라이나 내 건설 공사 실적은 전년 대비 2.4% 증가에 그쳤으며, 이는 작년 18.6% 성장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수치다. 특히 인프라 엔지니어링 건설이 8.7% 감소하며 전체 건설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금속 제품 소비량 증가와 시장 재고 영향
한편, 2025년 상반기 우크라이나 금속제품 소비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65만 톤에 달했다. 다만, 금속 유통업체들이 올해 들어 12만 톤 이상 재고를 쌓아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시장 수요 성장률은 약 9% 수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건설용 강재 수요가 회복 중이지만, 유통망 내 재고 조절이 시장 가격 안정에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우크라이나 건설용 강재 가격의 소폭 상승은 공급과 수요가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낮은 건설 수요와 재고 증가가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가운데, 인프라 투자 회복 여부가 향후 시장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