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페로합금 수출 63.5천 톤 기록…알제리·폴란드·터키 중심 수요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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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페로합금 수출 60% 증가…주요 시장은 알제리·폴란드·터키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우크라이나의 페로합금 수출이 총 63,5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세청 통계에 기반한 분석 결과다. 포커스 키프레이즈인 페로합금 수출은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회복 중인 우크라이나 금속 산업의 척도를 보여준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알제리(18,280톤), 폴란드(15,600톤), 터키(14,420톤), 이탈리아(7,920톤) 등이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산 합금철의 핵심 수요처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폴란드는 전년 동기 대비 61.8%의 수입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수출량 일시 감소…계절성·수요 변동 영향

7월 한 달간 수출량은 8,750톤으로 전달 대비 10.4%,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했다. 알제리는 3,000톤으로 39.2% 줄었으며, 터키도 53.1% 감소한 1,440톤을 기록했다. 반면 폴란드는 71.5% 증가한 1,310톤, 이탈리아는 22.7% 증가한 850톤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지역별 수요 차이, 계절적 요인, 물류 상황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터키와 알제리의 급격한 감소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 철강소재 수요 조정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금액 71.3백만 달러…생산량 급감 이후 반등 신호

2025년 1~7월 누적 수출액은 7,134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7월 수출액은 1,022만 달러로 전달 대비 9%, 전년 동월 대비 45.6% 감소해 물량 감소와 함께 수익성도 영향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페로합금 산업은 2023년 가을 생산 중단 이후, 2024년 4~5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2024년 전체 생산량은 108,200톤으로 전년 대비 49.4% 급감했으며, 연간 수출량 역시 77,320톤으로 2023년(344,170톤) 대비 77.5% 감소했다.

이는 전쟁과 에너지 인프라 문제 등 구조적 제약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향후 전망에는 일부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우크라이나의 페로합금 수출 회복은 산업 재건과 물류 복원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주요 수요국들의 수입 확대는 안정적인 공급망 재개에 대한 신뢰를 의미하며, 향후 에너지 인프라 복구 여부에 따라 추가 반등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역별 수요 불균형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산업 회복의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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