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저품위 철광석에 30% 수출 관세 도입 계획: 국내 철강산업 보호 강화

India introduces low-quality iron ore export tariffs


인도가 2024년 10월부터 저품위 철광석에 30%의 수출 관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철강업체의 원자재 확보와 원자재 가격 안정, 그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인도는 2024/2025 회계연도에 약 3,000만 톤의 철광석을 수출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저품위 광석으로 수출 관세가 적용되지 않았다.


인도의 수출 관세 도입 배경과 시장 영향

인도 정부의 이번 수출 관세 조치는 국내 철강산업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저품위 철광석은 국내 철강사의 핵심 원자재이며, 수출 제한을 통해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광산업계는 과잉 재고, 주정부 로열티 감소, 무역 마찰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다. 인도 광물산업연맹(FIMI)은 수출이 국내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과거 수출 관세 정책과 향후 전망

인도는 과거에도 철광석 수출 제한 정책을 단기간 시행했으나, 산업계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2022년 5월에는 철광석 수출 관세를 50%까지 인상했으나, 같은 해 11월에 철회했다. 최근 인도의 철광석 생산량은 2024/2025 회계연도에 2억8,900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생산 증가가 수출 제한 정책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수출 관세 도입은 글로벌 철강 공급망과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인도의 저품위 철광석 수출 관세 도입은 국내 철강업계의 원료 안정성 확보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다. 다만, 광산업계의 반발과 무역 분쟁 가능성도 상존하며, 글로벌 철강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향후 정책 변동성에 따른 시장 대응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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