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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teel Production |
세계 철강 생산량 감소, 중국 영향 뚜렷…미국과 인도는 생산 확대 지속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에 따르면, 2025년 8월 전 세계 70개국의 조강 생산량은 **145.3백만 톤(mmt)**으로, 7월의 150.1 mmt 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약 500만 톤의 생산 감소에 해당하며, 주요 원인은 중국과 이란의 생산 둔화로 분석된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증가하여 미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 철강 생산량’은 글로벌 공급망 및 수요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중국 중심의 감소세, 미국·인도는 성장세 유지
중국은 8월 한 달 동안 전월 대비 2.3백만 톤 감소, 2.9% 하락한 조강을 생산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감소했다. 2025년 1~8월 누계 기준으로도 2.8% 하락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은 8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7.2 mmt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누계로도 1.6% 증가했다. 인도와 터키 역시 8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생산 증가세를 보였다.
터키·인도, 반제품 수입 가공 중심 생산 구조 주목
터키와 인도는 반제품 수입을 통한 압연 밀 운영 확대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산 반제품 슬래브 수입이 터키 및 인도 내 압연 밀의 가동률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이는 원료 기반 용해(Melt Shop)보다는 후공정 중심 생산 구조로 산업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은 8월 한 달 동안 무려 27.3%의 생산 감소를 기록하며 가장 급격한 하락을 보였고, 독일(-11.9%), 일본(-4.5%), 한국(-3.5%) 등도 연간 기준 생산량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세계 철강 생산량의 감소는 중국의 조정과 비효율 국가의 구조조정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반면, 미국·인도·터키의 생산 확대는 자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 및 탄력적인 시장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됩니다. 하반기에는 각국의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경기 흐름에 따라 철강 수급의 추가 변동성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