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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r Mongolia coal mine |
중국 내몽골 15개 탄광, 생산 허용량 초과로 가동 중단 조치
중국 내몽골 자치구는 2025년 상반기(1H 2025) 생산 허용량을 10% 이상 초과한 15개 탄광에 대해 가동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내몽골 에너지국이 주도한 현장 점검 결과에 따른 것으로,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들 탄광은 모두 산허성 오르도스 지역에 위치하며, 지역 규제 당국의 안전 점검을 통과해야만 가동 재개가 가능하다. 그러나 점검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아, 산업계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 과잉생산 제한 위해 전국 탄광 점검 및 규제 강화
내몽골 조치와 함께,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생산 한도 초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국적 점검에 착수했다. NEA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2027년까지 석탄 생산 예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중국 8개 주요 탄광 생산 지역에 집중되었으며, 과잉생산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시장 질서 유지를 도모한다. 이와 동시에, 규제 강화로 인한 공급 축소 우려가 코킹석탄 가격 급등을 불러왔다.
코킹석탄 가격 급등과 시장 영향
이번 탄광 가동 중단과 전국적 생산 규제 강화 소식에 따라, 다롄상품거래소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코킹석탄 선물 가격은 3월 이후 최고치인 톤당 1,048.5위안(약 146.19달러)으로 약 8% 급등했다. 이는 석탄 공급 부족 우려와 규제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석탄산업 및 관련 철강, 에너지 시장에서는 이번 내몽골 탄광 조치가 단기 공급 제한뿐만 아니라, 중장기 중국 내 에너지 구조 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내몽골 탄광 가동 중단은 중국의 석탄산업 과잉생산 억제와 에너지 안정화를 위한 핵심 조치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석탄 및 철강 원자재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중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탄광 규제 강화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