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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yx Stainless |
오릭스 스테인리스, 글로벌 확장 위해 신디케이티드 금융 조기 연장
스테인리스 스크랩 전문 기업 **오릭스 스테인리스 그룹(Oryx Stainless Group)**이 기존의 신디케이티드 대출(Syndicated Loan) 계약을 당초 만기보다 앞서 연장했습니다. 이번 금융 조치는 자산 기반(asset-based) 대출로, 초기 3년의 계약기간에 추가 2년 연장 옵션을 포함하며, 총액은 **1.1억 유로(약 1억 2,900만 달러)**입니다. 필요 시 **1.3억 유로(약 1억 5,200만 달러)**까지 증액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의 공급망 확대와 원자재 헤징 전략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말레이시아·태국 포함한 아시아 자회사에도 금융 확장
오릭스는 이번 금융 조치가 유럽 내 그룹사들의 운전자본 확보와 상품 헤징 거래에 대한 담보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말레이시아 신규 생산시설(Oryx Stainless Malaysia)**이 신규 대출자로 편입됐다는 사실입니다. HSBC 말레이시아는 이미 해당 프로젝트를 지원해온 금융사로, 오릭스의 아시아 시장 확대에 핵심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오릭스 스테인리스 타이(Oryx Stainless Thailand)**는 2020년부터 10억 바트(약 3,140만 달러) 규모의 리볼빙 신용대출을 HSBC 태국 및 태국 카시콘은행과 체결한 바 있으며, 이 금융 프레임워크는 기존 유럽 계약과 연계되어 구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금속 재활용 시장에서 입지 강화
오릭스 그룹의 CFO 롤란트 마우스(Roland Mauss)는 "25년간 HSBC 독일과의 신뢰 관계가 오릭스를 글로벌 금속 재활용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HSBC 독일 CEO 마이클 슐리프(Michael Schleef) 박사는 "오릭스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금융 측면에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디케이티드 금융에는 HSBC 독일, 코메르츠은행, DZ 뱅크, NRW은행, 스타트슈파카세 뒤셀도르프, 라보뱅크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어, 유럽 금속 금융 생태계와의 긴밀한 협력 구조가 뚜렷이 드러납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오릭스 스테인리스의 금융 조기 연장은 글로벌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망 안정화와 아시아 확장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다중 금융 구조 구축은 향후 금속 재활용 시장의 리스크 분산과 탄력적 대응에 있어 전략적 기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