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두 철광석 첫 출하 11월 확정…리오틴토-차이나합작 ‘SimFer 프로젝트’ 본격 가동

Simfer Project


SimFer, 시만두 프로젝트 가속화…철광석 60Mt/y 공급 예고

세계 최대 미개발 철광석 매장지 중 하나인 기니 시만두(Simandou) 프로젝트가 2025년 11월 첫 철광석 출하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상업 생산 단계에 돌입한다. SimFer 컨소시엄은 기니 정부, 리오틴토(Rio Tinto), 차이나 알루미늄 공사 계열사 Chalco Iron Ore Holdings가 참여하는 합작사로, 3분기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통해 주요 기반시설 완공 사실을 전했다.

철광석 출하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졌으며, 올해 0.5~1백만 톤의 시범 출하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72km 길이의 철도 지선 완공과 항만 건설의 신속한 진척은 생산 일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8월 발생한 작업장 사망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작업이 중단되며 일정 차질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Simandou, 연간 6천만 톤 시장 진입…리오틴토 지분 2,700만 톤

SimFer 프로젝트는 향후 30개월 이내에 연간 6천만 톤 규모의 철광석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중 리오틴토의 배정 물량은 2,700만 톤이며, 초도 물량은 WCS(Winning Consortium Simandou) 항만을 통해 수출될 예정이다. WCS는 북부 1·2번 광구를, SimFer는 남부 3·4번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시만두 광산은 세계 철광석 해상 무역량의 약 6%를 차지할 수 있는 규모로, 리오틴토는 공급 과잉 우려보다는 시장 수용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계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원료 확보는 주요 철강사와 중간재 기업에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시만두 프로젝트는 글로벌 철광석 공급 지형에 전략적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다. 리오틴토와 중국의 협업은 원자재 공급망 재편과 자원민족주의 대응의 주요 사례로 주목된다. 향후 항만, 철도, 현지 정치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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