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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Steel Material |
철강 출하 증가에도 수익성은 감소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철강 및 금속재활용 기업 Commercial Metals Co.(CMC)는 2025년 봄 분기 강재 외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철강 부문과 신성장 부문에서의 수요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특히 건설용 고부가 제품군에서 강한 성장이 나타났다고 Peter Matt CEO는 전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출하 실적에도 불구하고, CMC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8,3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2024년 봄 분기의 1억 1,600만 달러에서 하락한 수치로,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마진 압박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CMC는 재활용 철스크랩을 기반으로 전기로(EAF) 제강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봄에는 평균 톤당 360달러에 철스크랩을 매입해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가격을 기록했다.
원자재 출하량 24% 급증…인프라 프로젝트가 시장 견인
CMC는 같은 기간 동안 외부로 출하한 비철 및 철스크랩이 38만 5,000톤으로, 겨울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건설 활동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방증하며, CMC의 수직계열화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CEO Peter Matt는 “미국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입찰 물량과 후속 프로젝트 수주잔고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CMC의 재무 실적 개선뿐 아니라, 향후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지속가능한 건설 소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CMC는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CMC의 출하량 증가는 미국 인프라 시장의 회복세를 상징한다.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철스크랩 확보와 전기로 기반의 생산 체계는 장기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 향후 원자재 가격 안정 여부와 인프라 예산 집행 속도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