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이란·이스라엘 휴전 소식에 급락…연초 대비 25% 상승 유지

 

중동 긴장 완화로 안전자산 수요 감소금 현물, 장중 2% 하락

금값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표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급격히 식었다. 이에 따라 금 현물은 한때 온스당 3,300달러까지 2%가량 떨어졌으며, 이후 3,320달러선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2025년 들어 25% 이상 상승하며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무역 갈등, 지정학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이 금 수요를 견인했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지속되면서 가격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휴전 발표는 시장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Zaner Metals의 부사장이자 수석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중동 긴장이 완화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됐다" "시장이 다시 '위험선호 모드'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3,300달러 수준에서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으며, 3,250달러 수준에서 추가 지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금값 급락은 중동 지정학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금의 안전자산 수요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은 중장기적 금값 상승을 여전히 지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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