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25년 1~2월 철 스크랩 298만톤 수출… 터키 비중 66%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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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수입 급증… 2월 수출은 회복세 뚜렷

유럽연합(EU)은 2025년 1~2월 동안 제3국으로 총 298만 톤의 철 스크랩을 수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MK Center가 Eurostat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 가운데 터키는 전체 수출량의 66% 이상인 196만 톤(-2.2% y/y)을 수입하며 여전히 최대 수입국 자리를 지켰다.

주요 수출 대상국별 수치 (1~2월 누적 기준)

  • 터키: 196만 톤 (-2.2% y/y)
  • 이집트: 25.3만 톤 (-26.3% y/y)
  • 인도: 17.7만 톤 (+95.3% y/y)
  • 파키스탄: 12.5만 톤 (+63.8% y/y)
이 네 국가가 EU 전체 스크랩 수출의 84%를 차지한다.

2025년 2월 한 달간 EU는 162만 톤의 철 스크랩을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 전월 대비로도 19.3% 늘었다.
  • 터키: 101만 톤 (+17.5% y/y, +7.2% m/m)
  • 이집트: 20.8만 톤 (-4.8% y/y, +360.1% m/m)
  • 인도: 8.3만 톤 (+81.7% y/y, -10.7% m/m)
  • 파키스탄: 7.2만 톤 (+46.2% y/y, +37% m/m)
특히 이집트는 전월 대비 4배 이상 급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4년 감소세와 대조… 공급망 재편 가능성도 제기

EU는 2024년 한 해 동안 철 스크랩을 총 1,672만 톤 수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이는 2023년의 7% 증가(1,870만 톤) 및 2022년의 10% 감소(1,760만 톤)와 비교해 변동성이 심화된 흐름을 보여준다. 2024년에는 터키향 수출은 증가했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공급은 감소하며 수요 구조 변화와 공급망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EU 내 철강 생산 증가(2024년 +2.6%)와 더불어 EU 집행위의 스크랩 내수 확보 정책도 수출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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