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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yssenkrupp Steel |
2024/25 회계연도 매출 3~6% 감소 예상…자동차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이 타격
매출·조강 생산 모두 감소…자동차 산업 부진 직격탄
독일 2위 평강 제조업체 티센크루프 스틸 유럽(Thyssenkrupp Steel Europe)이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4/25 회계연도(2024년 10월) 매출이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녹색 전환 및 지속가능성 목표는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5월 15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2024년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6억4,000만 유로, 상반기(3월) 누적 매출은 6% 감소한 107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와 설비 가동률 저하, 그리고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위축이 주요 원인이다. 1~3월 조강 생산량은 208만 톤으로, 직전 분기(248만 톤) 및 전년 동기(269.7만 톤) 대비 감소했다.
“재편의 해”…하반기엔 회복 기대
티센크루프 AG CEO 미겔 로페즈(Miguel Lopez)는 "2024/25 회계연도는 전략적으로는 결단의 해, 재무적으로는 전환의 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됐지만, 하반기에는 시장 안정과 내부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전사적 성과개선 프로그램(APEX)을 철강 부문 전반에 걸쳐 추진 중이다.
생산능력 감축 가속화…HKM 공급계약 종료 착수
티센크루프는 평강 생산능력을 현재 연 1,150만 톤에서 800만~900만 톤 수준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Hüttenwerke Krupp Mannesmann(HKM)과의 공급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해당 계약은 2032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되며, 연간 250만 톤의 조강 구매 의무가 사라진다. 또한, 5월 초 금속노조 IG Metall과 구조조정 관련 기본 합의를 도출했으며, 여름까지 단체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플랫츠(S&P Global Commodity Insights)는 5월 중순 기준 북유럽 내수 열연코일(HRC) 가격을 톤당 640유로(루르 지역 ex-works 기준)로 평가했으며, 전일 대비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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