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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위넝 |
전기차·에너지 저장 수요 급증 속 73.5만 톤 생산…LFP 가격 하락으로 순익 62% 급감
중국 최대 LFP(리튬인산철) 소재 생산업체인 후난위넝(湖南裕能)이 2024년 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회사는 연간 73만5,462톤의 LFP를 생산,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판매량도 71만565톤으로 40% 늘어났다. 특히 전체 생산량의 41%가 에너지 저장 시장(ESS) 부문에 공급돼, 중국의 그린 인프라 확대 흐름을 반영했다.
수익성은 급감…LFP 가격 하락 영향
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후난위넝의 2024년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226억 위안(약 31억 달러), 순이익은 62% 감소한 5억9,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반적인 LFP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마진 악화에 기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 발표된 스페인 5만 톤 규모 LFP 공장 건설 계획은 유럽 시장 확대 및 LFP 채용 확대 중인 완성차 업체들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LFP, 중국 배터리 시장서 74% 점유…후난위넝 독주 지속
중국자동차배터리혁신연맹(CABIA)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동력 및 에너지저장 배터리 총 생산량은 1,096.8GWh로 집계됐다. 이 중 LFP가 74.4%를 차지하며 주요 배터리 화학계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후난위넝은 CATL, BYD 등 주요 LFP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공급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원가 경쟁력, 안정성, 수명 등의 이점을 갖춘 LFP 수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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