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 빌렛 원자재 압박 속 시장 수요 점진적 회복

황동 빌렛

LME 구리 강세로 중국 내 이차 구리 원자재 가격 구조가 역전되며, 국내 이차 구리 거래자들의 구매 열기가 감소했다. 춘절 이후 일주일이 지나며, 대형 황동 빌렛 기업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지만, 소규모 기업들은 복귀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SMM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형 황동 빌렛 공장은 음력 1월 8일부터 가동을 재개했으며, 소규모 기업들은 인력 복귀 지연으로 회복세가 더딘 편이다. 일부 저재고 거래자들은 고가 구리 시장에 대응해 선발주 후가격 책정 방식을 시도 중이나, 해외 공급업체는 Comex 구리 가격을 기준으로 한 할인 견적을 선호해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미국산 이차 구리 원자재에 대한 관세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어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 측면에서, 2025년 2월 황동 빌렛 공장의 가동률은 전월 대비 6.64%p 상승한 48.33%로 예상된다. 대형 기업들은 밸브 및 워터 디스트리뷰터 부문에서 양호한 주문 흐름을 보이지만, 중소기업은 인력 복귀 지연으로 수주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다만, 2월은 전통적으로 냉동산업 성수기이므로, 향후 수요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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