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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na Hydrogen Steel |
중국 수소 제철 탈탄소 정책, 철강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
중국 수소 제철 탈탄소 정책이 철강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수소 가격 인하와 산업 적용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철강 탈탄소화를 전략적 과제로 설정했다. 이번 정책은 2021년 연료전지 중심 시범사업의 확장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철, 암모니아, 메탄올, 해운, 항공 등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수소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총 8억 위안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5개 도시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소 기술 실증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 대비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산업 전환 관점에서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 특히 철강 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수소 활용 기술이 핵심 투자 영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기존 고탄소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전면 전환은 어려운 상황이다.
수소 가격 목표와 철강 경제성, 상용화의 핵심 변수
중국 수소 제철 탈탄소 정책의 핵심 목표는 수소 생산 단가 절감이다. 현재 kg당 35~50위안 수준인 수소 가격을 2030년까지 25위안으로 낮추는 것이 1차 목표다.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에서는 15위안 수준까지 인하하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그러나 철강 산업에서 경제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kg당 10~15위안 수준이 필요하다. 이 격차는 수소 기반 제철 상용화의 핵심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수소 제철 탈탄소 정책은 기술 실증 단계에서 산업 확산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과도기 전략으로 평가된다. 수소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지 않을 경우 철강 산업 내 대규모 전환은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저탄소 철강에 대한 내수 수요 확대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따라서 정책 성공 여부는 단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시장 구조 전환 속도에 달려 있다.
바오우·HBIS 중심 수소 제철 투자 확대, 산업 실증 단계 진입
Baowu Steel은 수소 기반 전기로(EAF)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연간 100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동시에 119억 위안 규모의 양장 수소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자체 파이프라인 인프라까지 포함한 통합 수소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중국 수소 제철 탈탄소 정책을 산업 수준에서 실증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또 다른 주요 기업인 HBIS Group은 허베이성에서 수소 기반 제철 설비를 운영하며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그러나 중국 전체 철강 생산의 약 90%는 여전히 석탄 기반 고로 공정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철강 산업은 여전히 중국 전체 CO₂ 배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주요 배출원으로 남아 있다.
Global Energy Monitor는 글로벌 철강 산업의 탈탄소 전환이 높은 비용 구조와 투자 부족으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2035년까지 전 세계 고로 생산 능력이 추가로 8,8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소 기반 제철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탄소 설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중국 수소 제철 탈탄소 정책은 전환 촉매 역할에 머물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중국의 수소 기반 철강 전환 정책은 기술 실증 단계에서 산업 확산 단계로 이동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그러나 수소 단가 하락 속도와 고로 중심 생산 구조가 전환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향후 글로벌 철강 시장은 저탄소 철강 수요 확대 여부에 따라 구조적 재편 가능성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