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희토류 자석 인센티브 프로그램, 7,880억 원 규모로 3배 확대

India Rare Earth Magnet


인도희토류 자석(Rare Earth Magnet)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2억 9천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7억 8,600만 달러(약 7,880억 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인도 희토류 산업, 중국 의존 탈피 시동

현재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수출 규제 강화는 글로벌 전기차·재생에너지·국방 산업의 공급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자국 내 희토류 자석 생산을 촉진하고 해외 광산과 협력해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약 5개 기업에 생산 연계 보조금과 자본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희토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동기식 저항 모터(synchronous reluctance motor) 연구도 지원하며, 기술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전략과 향후 과제

이번 계획은 글로벌 희토류 자석 공급망 다변화 추세와 맞물려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제한된 기술력과 긴 프로젝트 일정, 환경적 위험 등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최근 미국·유럽을 대상으로 한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경우, 중국산 자석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어 인도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대규모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해외 희토류 자석 제조사 유치와 합작법인 설립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인도의 인센티브 확대는 희토류 자석 산업 국내 육성의 본격 신호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며, 장기적으로는 기술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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