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클리프스, 2025년 3분기 적자 축소와 철강산업 회복 신호

Cleveland cliffs rare earths


미국 철강 기업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Inc.)가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순손실 규모를 크게 줄이며 철강 수요 회복 조짐을 보였다. 3분기 매출은 47억 달러로 전 분기 49억 달러 대비 4.1% 하락했다. 그러나 순손실은 희석 주당 45센트로, 전 분기 51센트 손실보다 개선되었다.


미국 자동차용 철강 수요 회복과 새로운 무역 환경

클리블랜드클리프스 CEO 로렌소 곤살베스는 3분기 실적이 미국 내 자동차용 철강 수요 회복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새로운 무역 환경 덕분으로, 미국산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공급 계약이 다수 자동차 제조사(OEM)와 다년간 체결됐다. 또한, 고급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 회사는 아르셀로미탈과의 슬래브 공급 계약 종료(12월 초)를 기점으로 2026년에는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해외 철강사와 협력해 가동 중단된 제철소 일부 용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글로벌 금융사 UBS와 거래 자문을 진행 중이다.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자원 확보 전략

미국 내 희토류 원소(REEs) 생산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자사 광산 부지에서 희토류 자원 확보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미시간과 미네소타에 위치한 두 광산 부지에서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를 미국 핵심 소재 자립 전략과 연계하여, 철강에 이어 희토류 분야에서도 국내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곤살베스 CEO는 “미국 제조업이 중국 등 외국에 필수 광물 의존을 줄여야 하며,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그 해결책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3분기 적자 축소는 미국 철강산업 회복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자동차용 철강 수요 회복과 무역 정책 변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향후 희토류 자원 개발에 나서며 국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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