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므라 ‘Finder Color’, 전자스크랩 고순도 금속 선별 혁신 이끈다

Tomra Recycling Finder Color


차세대 금속 분리 기술, ‘Finder Color’ 출시

노르웨이 기반의 재활용 기술 전문기업 토므라 리사이클링(Tomra Recycling)은 차세대 색채 기반 금속 분리기 ‘Finder Color’를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자스크랩 고순도 금속 선별을 위한 고처리량 자동화 시스템으로, 특히 구리, 황동, 스테인리스강, 인쇄회로기판(PCB) 등의 분리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Finder Color는 토므라의 기존 분리 기술에 AI 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RGB 카메라를 결합해, 겹치거나 유사한 색상의 물질까지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처리 가능 사이즈는 0.2~4.7인치, 시간당 처리량은 최대 22.4톤으로, 상용 기준물질인 '조르바(Zorba)' 등급을 기반으로 성능을 입증했다.


AI 기술 결합…전자스크랩에서 스테인리스까지 정밀 선별

Finder Color는 고정밀 선별을 위해 AI 객체 단일화 기술(Object Singulation)을 도입, 기존 분리기의 한계를 넘는 정밀도와 유연성을 확보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용도에 효과적이다:

- 혼합 중금속에서 구리 및 황동의 회수

- ELV(폐자동차) 유래 스테인리스 분획 정화

- 전자스크랩에서 고순도 PCB 분리

또한, 선택적 옵션으로 제공되는 **전자기 센서(Electromagnetic Sensor)**는 RGB 센서와 함께 작동해 플라스틱 오염 방지 및 금속 분리 정확도를 한층 높인다. 이 기능은 배치 모드 전환을 통해 물질별 선별 목표 전환(예: 하루는 구리, 다음 날은 황동)도 가능하게 한다.


현장 적용성·데이터 연동 강화로 산업 경쟁력 제고

Finder Color는 컴팩트한 설계와 간편한 구조 덕분에 기존 선별 라인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여기에 토므라 데이터 플랫폼 연동 기능이 더해져, 장비 성능 분석 및 공정 최적화도 가능하다. 이로써 재활용 기업은 공정 가시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토므라 리사이클링의 Tom Jansen은 “Finder Color는 25년간 축적된 컬러 선별 기술의 정점”이라며, “회색 금속류(아연, 알루미늄) 중 스테인리스 분리와 같은 복잡한 작업에서도 타 기술보다 높은 효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에서는 미국 뉴욕 주 버펄로의 Wendt Corp. 테스트 센터에서 Finder Color 시연도 가능하다. Giuseppe Granara는 “북미 고객들 또한 다양한 선별 작업을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유연성 장비에 대한 요구가 크다”며, “Finder Color는 경제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Finder Color는 AI와 고성능 RGB 센서를 결합해 전자스크랩 및 중금속 혼합물에서 고순도 금속 회수를 가능케 한다. 이는 국내 폐자원 재활용 산업의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핵심 기술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ESG 기반 금속 회수 기술 수요가 확대되며, Finder Color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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