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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K Steel Industry |
영국 철강 산업은 수요 침체 전망에도 불구하고 2027년 철강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제철강무역협회(ISTA)와 영국국가철강협회(NSA)의 연례 합동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공급 주도 시장의 특성 변화와 환경 규제 도입이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특히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강화된 세이프가드 할당량이 맞물리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입니다.
탄소국경조정제도와 할당량 소진에 따른 공급 리스크
영국 시장은 타이트한 수급 조건 속에서 수입품 부족 현상을 국내 생산이 메우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열연강판(HRC) 등 주요 품목의 잔여 수입 할당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바이어와 셀러 간 거래에서는 탄소 비용과 관세 리스크를 누가 부담할지를 두고 치열한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그 결과, 공급업체들은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회피하기 위해 기존의 관세지급인도조건(DDP) 대신 현지 도착인도조건(DAP)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가공품 수입 급증과 무역 규제 회피 우려
이와 동시에 가공품 수입 급증이 기존 무역 규제의 실효성을 흔드는 치명적인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원자재와 달리 하류 가공 제품에는 엄격한 수세이프가드나 탄소국경조정제도의 규제가 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물량이 규제망을 우회하여 유입되고 있으며, 항만 물류 적체와 행정 비용 증가까지 겹쳐 철강 공급망 전반의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본 뉴스는 환경 규제와 무역 장벽이 겹치면서 철강 시장이 전통적인 수급 논리에서 벗어나 비용 전가 중심의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가공품을 통한 규제 우회 현상은 향후 각국 정부가 더욱 촘촘한 보완 입법을 서두르게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