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가격, 5개월 내 최저치 기록… 2027년 공급 과잉 우려 확산

Lithium Carbonate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의 리튬 탄산염 가격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탄탄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동을 재중단했던 광산들의 연이은 생산 재개 소식이 2027년 공급 과잉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광저우선물거래소 리튬 가격 하락세와 배경

최근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리튬 탄산염 계약 가격이 톤당 13만 6,800위안까지 떨어지며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중순의 연고점에 비해 약 30%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 하락은 CATL의 젠샤워 광산이 안전 허가를 취득한 후 가동을 재개한 데 이어, 호주 주요 생산 업체들이 프로젝트를 재가동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해소된 결과다. 그 결과, 글로벌 리튬 생산업체들과 관련 주식들은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전략적 비축 및 글로벌 수요 동향

이와 동시에 미국 국방물자청(DLA)은 5년간 약 1만 6,000톤 규모의 배터리급 리튬 탄산염을 확보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하며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미국 정부가 배터리 시대 진입 이후 처음으로 직접 구매자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핵심 광물 안보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전기차와 그리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5월 전력 및 에너지저장용 배터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급증하며 수요 측면의 체력은 여전히 굳건하다. 그러나 다가오는 소비세 부과와 맞물려 향후 리튬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단기적인 가격 하락은 일시적인 공급 재개에 따른 조정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견조한 수요와 미국의 전략적 비축 움직임이 하방을 지지할 것입니다. 배터리 소재 시장은 공급망 다변화와 가격 변동성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인 국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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